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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와 사역

양재저녁(독일아웃리치간증문) 김 * 욱

  • 작성일자 : 2019.08.29
  • 조회수 : 1254

저는 서기 직임을 맡아서 이번 독일 아웃리치에 참여했으며, 7월 5일(금)부터 같은 달 13일(토)까지 8박 9일 일정으로 총 8명의 형제들이 팀을 이루어 독일에 다녀왔습니다. 팀이 구성된 처음부터, 독일에 다녀오고 나서 간증문을 작성하는 지금에 이르기까지 어느 한 순간도 은혜롭지 않은 순간이 없었습니다. 이번 아웃리치는 시종일관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는 귀중한 체험이었습니다.

먼저 아웃리치 일정을 준비하기 위하여 정규 수업 외에 매주 화요일, 토요일 저녁에 모여 SUM과 사물놀이 공연 연습을 하면서 우리 형제들은 혼연일체 하나 되었고, 친밀한 교제 가운데 주 안에서 연합하고 하나되는 것이 무엇인지 체감하였으며, 끈끈하고 기쁘게 매번 모여 서로를 축복하고 중보기도하면서 최고의 행복을 경험하였습니다. 하나님나라가 우리 가운데 임했다는 고백을 여러 형제가 같이 할 정도로 행복했습니다. 아웃리치 기간 중에도 많은 치유와 회복, 성령충만을 경험했습니다.
우선 두 달 가량 낫지 않고 늘 제게 부담을 주어 오던 잔기침이 독일에 도착한 다음날 감쪽같이 나았습니다. 정말 신기했고, 그 후로는 잔기침을 전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무 병이 없는데도 습관적으로 나오는 잔기침을 처음 겪었는데, 일상적인 대화가 힘들 정도로 고통이 심했으나, 독일 도착 후 하루가 지나자 홀연히 나은 것이 정말 신기했습니다.

둘째로, 독일 내 시리아 난민 캠프에서 아동들을 대상으로 벌인 Children Festival 프로그램 중 하나였던, “그림자극”(천 뒤에서 강한 불빛을 천을 향하여 쏘고, 그 사이에 종이로 여러 사물 형태를 만들어 그림자 모양으로 짤막한 이야기를 인형극처럼 보여주는 것)을 준비하고 공연하면서도 정말 뜨겁게 성령님의 도우심을 체험했습니다. SUM과 사물놀이 연습을 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해서, 그림자극은 소품만 준비하고 독일 현지에 가서 무대 및 극 연습 및 리허설을 할 수밖에 없었는데, 우리 준비가 충분하지 않다 보니 정말이지 성령님이 도와주시지 않으면 우리의 노력과 준비한 내용만으로는 제대로 무얼 보여줄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우리의 약한 면이 오히려 더욱 겸손하고 절박하게 주님만 붙잡게 해주었고, 그 바람에 땀을 뻘뻘 흘리며 진행한 공연을 통하여 많은 아동들이 집중하여 창세기 1,2장의 스토리를 재밌게 보고 들었습니다. 대낮이라서 강한 조명을 비추어도 아이들이 천에 비추이는 그림자를 잘 보기 어려웠을 수 있었음에도 다행히도 아이들이 집중해서 관람하게 하시니 감사했습니다.

셋째로, 독일 내 시리아 난민 캠프 일정을 마친 후 루터의 종교개혁 유적지를 찾아 땅밟기를 하기 위해 독일 서부 끝에서 동부 끝까지 하루에 차량으로 800킬로미터나 이동하면서 차량 안에서 4~5시간 가량 쉬지 않고 찬송가를 반주와 함께 탑승자 전원이 목청껏 불렀던 체험은 찬양 가운데 임재하시는 하나님을 확실히 깨닫는 정말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곡조 있는 기도로 우리 모두를 졸지 않게 해 주시고, 독일을 동서로 가르며 영적인 승리를 올리며 땅밟기를 하도록 허락하고 인도해 주신 성령님께 감사합니다. 찬송가 100곡을 연이어 쉬지 않고 불러본 것은 매우 특별한 체험이었습니다. 차량 안에도 하나님나라가 임했다고밖에는 달리 표현할 바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넷째로, 귀국후 가정에 돌아와보니, 아이들이 그전보다 훨씬 순종적이고 밝은 모습으로 저에게 순종하고 감사하는 모습을 봤고, 미국에서 2년여 만에 귀국한 동생 가족과 팔순을 맞은 어머님 생신을 맞아 온 가족이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하며 하나되는 시간을 가져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또한 일터에서도 회사에서 업무성과를 인정받고 주변 지인들로부터 독일 아웃리치 다녀온 것에 대하여 존경을 받게 된 것도 작은 감사 제목입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아웃리치를 통하여, 떠나기 전, 현지 아웃리치 기간 동안 및 다녀온 이후 지금까지의 매일의 삶이 저로서는 하나님나라가 이 땅에 임했다고 고백할 정도로 행복하고 감사하며 기쁨이 충만했습니다. JDS 프로그램을 통하여 하나님을 이전보다 훨씬 더 깊이, 또 오래 알고 친해지고, 또한 형제사랑과 공동체생활의 진면목과 가치를 알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