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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와 사역

JDS16기 서빙고 저녁반 11조 조 *

  • 작성일자 : 2016.01.20
  • 조회수 : 1796

저는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들어본 적도 없고 방언은사도 경험하지 못한 이름만
크리스천인 사람입니다. 내세울 것 없는 믿음이지만 리더쉽에서 간증하라시니
순종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JDS에 들어오기 전까지 교회에서 어떤 활동이나 훈련 등을 해본 적 없고 믿음의 깊이는
얕은 저인지라 매 강의마다 마치 스폰지가 물을 빨아들이듯 강의를 받아들이며 주님의
사랑과 은혜로 날마다 기쁨 속에서 지냈습니다.
‘대언기도’에서 “선물과도 같은 2015년이 되게 하겠다”고 하신 말씀 그대로 저에게는
올해가 최고 축복의 해였습니다.

JDS에 들어오기 전, 저는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저의 정신력과 성실함 등 자기 의를 세우고
쉽게 남을 판단하고 정죄하며 살아온 정말 교만한, 볼품없는 인간이었음을 매 강의마다
주님께서 깨닫게 하셔서 회개의 눈물을 참 많이 흘렸습니다.

“우리는 죄인이다”고 흔히 하는 말의 참 의미를 몰랐던 제가 ‘십자가의 도’ 강의를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는 것이 죄이고 죄의 기준은 하나님께 있다는 사실을 알고서
비로소 제가 죄인이라는 정체성을 깨닫게 되었고 그래서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게 되었습니다.

재정에 있어서도 컴패션 CGNTV헌금 비전헌금을 조금씩 하는 것만으로 스스로 위안삼고
살아왔는데 ‘선교’를 배우고 ‘아웃리치’를 다녀오면서 재정을 어떻게 흘려 보내야 할지에
대해서도 주님께서 저를 깨우치게 하셨고, 예전에는 월급통장에서 정확히 계산하여 십일조를
하였는데. 믿음이 약해져 버린 후 대충 십일조를 하고 있음도 회개하였고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리고 있습니다.

JDS에 온 후 저에게 일어난 가장 큰 변화는 매일 QT와 중보기도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체질상 ,체력상 아침에 쉽게 일어나지 못하는데 JDS에 들어와 한달 쯤 후부터는
QT를 하고 싶은 마음에 일찍 눈이 떠지고 눈이 떠지면 벌떡 일어나 책상으로 곧장 가서
하나님께 기도를 드린 후 QT를 하고 그리고 아침 식사 등 일상 생활을 시작하는 것이
버릇으로 굳어졌습니다. 중보기도란 ‘모든 사람이 해야하는 사역’이라고 하신 목사님의 말씀에
새롭게 눈을 뜨게 되어 이제는 열심히 하고 있으며 기도란 뭔가 제힘으로 해결하기 힘든
벅찬 일이 있을 때 간구하려고 하는 것이라 여겼었는데 지금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대한
감사함을 아뢰고자 하는 마음이 더 앞서서 기도를 드립니다.

또한 주님께서는 ‘내적치유’강의를 통해 세상의 공격과 저의 이기심으로 깨어지고 더렵혀진 저의 쓸모없는 그릇상태였던 제 마음이 회복될 수 있다는 소망을 갖게 하셨고 JDS를 마치는
지금은 거의 회복되었다는 느낌입니다.

저는 결혼한 지 만36년이 지나고 37년째입니다. 서로 전혀 다른 문화와 만나게 된 결혼생활에서 저를 버틸 수 잇게 해준 것은 힘들 때마다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의 힘이었는데 제 주변으로부터 받은 상처로 인한 낙심과 절망으로 포기하는 마음이 들어 저의 두 아이를 출가시키고 난 4,5년 전부터는 완전히 그 부분의 기도를 접고 말았습니다.
더욱이 2년 전 97세의 시어머님이 돌아가시자 이 세상에서의 제 책임은 이제 다 끝냈구나 하는 홀가분함에 그저 혼자 자유로워지고 싶다는 열망만 가득해져서 어떻게 혼자 살수 없을 까 하는 핑계거리를 찾느라 늘 제 마음속은 분주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결혼하고 30여년을 하나님보다 남편을 더 우선순위로 올려놓고 살아왔음을 깨닫게 하셔서 참 많이 회개했습니다. 만약에 이런 저의 불순종을 일찍 깨닫고 우선 순위를 바로 하였더라면 지금껏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하고 몹시도 강팍한 제 남편의 마음을 주님이 좀 더 빨리 돌려세워주시지 않았을 까 생각되며 회개하였습니다.

오직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저의 성실함만을 내세워 제 힘으로 남편을 콘트롤하고자 했던 저의 무지함, 어리석음, 교만을 주님 앞에 내려놓고 이제는 제 남편을 둘러싸고 있는 어두운 세력이 물러가도록 간구하며 하나님께 제 남편을 저희 가정의 리더십으로, 영적 제사장으로 세워주시기를 날마다 기도드리고 있습니다.

JDS에 다니는 동안 날마다 기쁨 속에서 살게 해주시고 홀로 설 수 있게 잘 양육해 주신 덕분에 이제 혼자서 걸음마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지난 주일 이재훈 목사님의 설교말씀처럼 예수님을 바로보고 예수님 마음으로 이웃을 보살피며 예수님을 세상에 바로 보여주는 예수 바보로 살아가기를 소망하고 말씀묵상과 기도로 나아가겠습니다.
진리를 깨닫지 못하고 이 세상을 끝낼뻔한 저를 JDS로 부르시어 회복시켜주시고 믿음과 순종 그리고 겸손과 인내로 살아가게 해주신 좋으신 하나님께 무한한 영광 올려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저희를 위하여 귀한 시간과 노력을 아낌없이 부어주신 여러 간사님들과 리더쉽에게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사의 인사말씀을 드립니다. 고맙습니다.